만취한 캐나다 올림픽 선수, 평창서 차량 훔쳐 도주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8.02.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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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 참가한 캐나다 대표팀 선수와 부인, 매니저가 술에 취해 올림픽 관광객 차를 훔쳐 선수촌까지 몰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캐나다 선수 A(35)씨와 아내 B(32)씨를 절도 혐의로, 선수촌까지 훔친 차량으로 운전한 매니저 C(4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이날 자정 강원 평창군 대광령면 횡계리에서 시동이 걸린 채 주차 돼 있던 D(57)씨의 허머 차량을 훔쳐 선수촌까지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1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힌 이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0%로 만취 상태였다.

이들은 경찰에게 "날씨도 춥고, 시동이 걸려 있어 타고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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