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가 2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단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마친뒤 나소열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2018.2.23/뉴스1
한국당은 이날 서울 청계천광장에 천막을 치고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하는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를 출범한다. 한국당은 25일 김 부위원장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김 부위원장이 한국을 떠날 때 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천안함폭침 주범이고 히틀러 같은 전범자의 방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핵위기를 초래한 DJ·노무현정부와 똑같은 길을 문재인정부가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누차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의 방한을 기어이 승인한다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전원과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그리고 당 사무처 직원, 보좌진을 총 망라해 3000여명으로 구성될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 위원회'를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