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활용영역, 제조·해양·의료 전방위로 넓힌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8.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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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2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 발표

/자료=과기정통부/자료=과기정통부


정부가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높은 정확도가 필요하면서 페타스케일(초당 1000조번 연산) 이상의 초고성능컴퓨팅을 활용하는 연구그룹을 발굴·지원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지난 23일 제6회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위원회를 통해 심의‧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시뮬레이션 활용을 통해 연구자의 연구 비용·시간을 절감, 국가 R&D(연구·개발)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제조기업을 대상으로는 제품 설계를 초고성능컴퓨팅으로 가상화해 실제 물리적 제품 제작이나 실험활동을 가상의 제품제작(모델링)이나 시뮬레이션(공학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초고해상도 해양 예측정보를 활용해 해양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하고,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예측기술을 향상시켜 국민생활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미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자원 확보 로드맵을 수립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수십 페타급의 국가센터 시스템(5호기)은 2022년까지, 기상청 시스템(5호기)는 2023년까지 데이터집약형 연구를 위한 중소규모시스템은 2020년 개발에 착수 2022년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산·학·연 초고성능컴퓨팅 운영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협의체는 컴퓨팅자원 수요기관에 대해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추진하고, 초고성능컴퓨팅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활용인력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밖에 초고성능컴퓨팅 주요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페타스케일 컴퓨팅 자체개발을 추진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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