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고장의 날?' 서울 1~9호선, 8호선 빼고 모두 지연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02.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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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7시52분 9호선 염창역에서 탑승한 6량 끝쪽 열차 내 승객들 모습. 승객들로 꽉 차 있었지만 입구 쪽은 4량 열차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사진=남형도 기자 2일 오전7시52분 9호선 염창역에서 탑승한 6량 끝쪽 열차 내 승객들 모습. 승객들로 꽉 차 있었지만 입구 쪽은 4량 열차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사진=남형도 기자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이 줄줄이 지연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3일 새벽 3시40분쯤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야간 시설 공사 작업을 하던 모터카 차량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마곡나루역에서 개화역 방향 열차 운행이 첫 차 시간부터 1시간 넘게 운행중단됐다가 오전 7시20분쯤 복구됐다.

지하철 2호선은 운행하던 도중 멈춰섰다. 2호선은 오전 9시30분 역삼역에서 외선순행 열차가 출력부족으로 멈춰 해당 열차에 타고 있는 승객들이 모두 하차한 후 다음 열차로 갈아탔다.
/사진=서울교통공사 간편지연증명서/사진=서울교통공사 간편지연증명서
그밖에도 지하철 1호선~7호선이 모두 지연됐다. 1호선은 회기역 열차 고장, 5호선과 7호선은 안전문 고장이라고 전해졌다.



승객들은 열차가 지연된 호선을 피해 다른 호선 지하철을 이용하려 했지만 그 또한 여의치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승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지하철이 고장나는 날이냐", "지하철이 계속 지연되면서 다음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이 계단까지 꽉 찼다", "지하철 고장이 너무 잦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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