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 사외이사 후보에 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씨 추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8.02.23 10:19
글자크기

KB금융 사추위, 주주추천 1인+서치펌 2인…유석렬·박재하·한종수 '1년 중임' 추천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사진 왼쪽부터)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3인을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사진 왼쪽부터)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3인을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


KB금융지주는 23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개최해 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 등 3인을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기존의 유석렬·박재하·한종수 등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선우석호 후보는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로서 홍익대 경영대학원장, 한국재무학회와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역임한 재무와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다.



최명희 후보는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외환은행 감사, 금융감독원 국제협력실장, 씨티은행 영업부 총지배인을 거친 금융회사 내부통제 전문가다.

정구환 후보는 법무법인 남부제일 대표 변호사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조정위원을 맡은 바 있는 법률·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다.



KB금융 사추위는 지난해 12월 인선작업에 착수해 주주와 서치펌(Search Firm) 추천을 통해 후보군을 확정한 뒤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사추위원 투표, '상법'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후보 자격검증을 거쳐 후보자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사추위에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추위 불참 의사를 밝혔고, 이후 8일 KB금융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는 3인의 사외이사(유석렬·최영휘·이병남)만 참여했다.

특히 KB금융은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인데, 최종 추천된 3인 중 최명희 후보는 주주(APG 애셋 매니지먼트 아시아)의 추천을 받았다. 선우석호·정구환 후보는 서치펌 추천이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분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통해 균형잡힌 이사회의 연속성이 확보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신임 및 중임 사외이사 후보 6인은 내달 23일 KB금융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