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외교장관 회담…비핵화 대화 협력 당부

뉴스1 제공 2018.02.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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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사이버 안보 등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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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티모 소이니 핀란드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2.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티모 소이니 핀란드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2.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방한한 티모 소이니 핀란드 외교장관과 22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및 최근 남북대화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대화의 모멘텀(동력)이 비핵화 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핀란드를 포함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소이니 장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양 장관은 양국이 1973년 수교 이래 외교·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무역, 다자주의 등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에 기반해 인적교류, 방위산업, 북극개발, 사이버 안보 등 제반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국제기구 선거 관련 상호지지 등 글로벌 무대 협력 방안과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금번 회담은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대북정책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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