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로고/출처=머니투데이DB
삼성화재는 21일 지난해 원수보험료 18조2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초 매각한 서울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 등이 반영돼 전년보다 18.6% 늘어난 2조15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7% 늘어난 956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이 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인 4조8036억원의 원수보험료를 유지했다.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에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도 전년과 비슷한 98.7%로 흑자를 이어갔다. 합산비율이 98.7%를 기록한 것은 100원을 보험료로 받아 보험금 지급과 사업비 지출에 98.7원을 쓰고 1.3원이 이익으로 남았다는 의미다. 삼성화재는 지난해에도 자동차보험 합산비율 98.8%를 기록,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8년 만에 흑자전환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의 개선으로 손해율이 0.5%p 하락한 반면 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1.1%p 상승해 전체 합산비율은 소폭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