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병용물질과 파트너십 가능성 기대-하이투자證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8.02.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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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1일 제넥신 (7,430원 ▼300 -3.88%)에 대해 최근 타사의 병용물질 파트너십 사례로 제2의 넥타(Nektar)가 될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BMS는 Nektar의 NKTR-214(인터루킨-2) 단일 약물로만 최대 36억달러(약 4조원)의 글로벌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면서 "병용 물질과 빅파마의 면역관문억제제의 기술 계약 빅딜은 첫 사례로 이제껏 면역관문억제제의 트랜드는 '병용 연구를 한다'였지만 이제 '병용 물질과 파트너십을 맺는다'로 변화되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관문억제제의 대표주자는 BMS의 옵디보와 머크(Merck)의 키트인데, 제넥신은 2016년 말 자궁경부암 백신 188E 와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머크(Merck)와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다.

과거 한미약품과 사노피도 계약 체결의 주 요인은 품질이었지만 사노피와 복합신약 판권 계약과 한미-사노피 복합신약 허가 신청 등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허 연구원은 "Merck 외 면역관문억제제의 후발 주자 빅파마들도 하이루킨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이루킨은 건강한 환자 대상 고형암 임상 1상 완료,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암환자 대상 1b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하이루킨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으로 공동 연구를 시작해 긍정적인 데이터를 도출한다면 제2의 Nektar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넥신은 자회사 네오이뮨텍의 지분을 약 25%(지분 옵션 미포함) 보유하고 있고, 하이루킨 전체 적응증의 약 70%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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