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 GM 대책 TF, 협력업체 긴급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한국GM 측은 최근 3년 동안 가동률이 20%에 불과한데다 수출·판매 저하로 더 이상 공장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역 경제와 노동분야 그리고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해왔다"며 "홍영표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관련 TF를 신속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GM은 지난 2002년과 2010년 두 차례 산업은행과 맺은 협약을 통해서 장기발전 방안을 마련키로 약속했다"며 "그러나 한국GM의 수출량 급감, 신차 독자개발, 미래차 산업 중단 등 GM의 독자적 생존능력을 고사시키는 조치를 잇따라 실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미국GM 본사의 고금리 대출, 부풀려진 납품단가 논란 등 정상적인 경영행태로 볼 수 없는 많은 의혹들이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에 GM에 대한 세제혜택과 무상증자 등 합리적이라 볼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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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GM 측이 과거 다른 나라에서 보인 모습을 면밀히 보면서 합리적 대안을 찾아가겠다"며 "GM은 사모펀드와 같은 형태가 아닌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엄중히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