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국민 향해 '황금 세배'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2.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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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서 韓 사상 첫 금메달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4차 주행 후 금메달을 확정지은 윤성빈이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사진=뉴스1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4차 주행 후 금메달을 확정지은 윤성빈이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사진=뉴스1


윤성빈(24·강원도청)이 설날인 16일 한국 썰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뒤 국민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윤성빈은 이날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 4차 레이스에서50초02를 기록, 최종합계 3분20초55를 차지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4차 레이스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 윤성빈은 곧바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윤성빈의 코치진도 한국 썰매 첫 메달 수확을 해낸 윤성빈을 향해 밝게 웃어보였다.



유명 인사들도 윤성빈의 축하를 위해 자리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비롯,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그를 향해 축하인사를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윤성빈이 서둘러 관람객들을 향해 큰절을 올린 부분. 윤성빈은 유승민 선수위원의 인사를 받자마자 뒤를 돌아 곧장 관객석의 국민들을 향해 큰절을 했다. 국민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선수를 응원한 박영선 의원이 이를 지켜봤다.



한편, 은메달은 니키타 트레구보프(23·OAR)가, 동메달은 돔 파슨스(30·영국)이 차지했다. 스켈레톤 '황제'로 불렸던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4차 주행에서 50초76로 늦어지면서 합계 3분22초31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민국 윤성빈 /사진=뉴스1 대한민국 윤성빈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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