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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공공부문 부채는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1036조6000억원이다. GDP 대비 63.3% 수준이며 전년 대비 33조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비금융공기업, 공공금융기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재정통계를 낸다. 양곡관리나 철도, 통신, 조달 등 공공영역 핵심 분야의 공기업이 비금융공기업에 해당한다. 여기에 양곡관리기금과 조달기금 등 두 개 기금도 포함된다.
공공부문 부채를 산출하는 국가는 7개국이다. 우리나라의 비금융공기업 부채를 전체 GDP 대비 비율로 산출하면 23%(2016년 기준, 2017년 말 기획재정부 산출)인데, 이는 일본의 2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멕시코와 호주는 10% 안팎이고, 영국과 포르투갈은 3% 수준이다.
입조처는 "주요 국에 비해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공공부문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비금융공기업 부채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방안이 추가적으로 요구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