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웡 넴 재단 이사장/사진=론 웡 트위터 계정 캡처
13일(현지시간) 현재 시가총액 기준 세계 11위(코인마켓캡 집계) 가상통화인 넴(NEM)으로 유명한 넴 재단의 론 웡 이사장은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한 회견에서 "(가상통화시장의) 가격 조작은 새로운 게 아니다"라며 "주류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초기 단계로 우리 산업이 성장기에 있는 만큼 이런 일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웡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 가격이 비트파이넥스라는 거래소를 통해 부풀려져 점점 많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지난달 기사를 거론하며 자신은 가격 조작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웡은 다만 "결국에는 전 세계 거래소와 규제당국이 한 데 모여 다음 행보를 위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일본 가상통화거래소 코인체크는 지난달 해킹으로 5억3000만달러 규모의 넴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