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대통령 발의 개헌안’ 준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2.07.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정해구 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 정책기획위원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정부 개헌안 마련을 위한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하다.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가졌었다.
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홈페이지가 오는 19일 개설되고, 2월말~3월초까지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다음달 7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논의결과를 종합하고 헌법 조문 만들기에 들어 간 후 12일 개헌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시간이 없으니 국민참여본부에서 의견을 수렴하면 정리해서 수시로 각 분과에 의견을 보내게 될 것이다. 각 분과에서 조문을 논의하며 반영할 것"이라며 "토론을 거친 공론형 국민의견 수렴이라고 보면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명문화 문제도 아마 논의가 될 것이다. 그 내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논의가 될 것"이라며 "통일 문제도 총강·기본권 분과에서 논할 것이다. 경제조항은 지방분권 분과쪽에서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