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이너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취업 준비생에게 드라마 등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받은 한 엔터테인먼트사 임원 A씨(24)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취업 준비생 B씨(24·여)에게 접근해 자신을 연예기획사 임원이라고 소개한 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연예활동비 명목 등으로 44회에 걸쳐 총 3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의심할 것을 염려, 자신의 아버지 이름으로 엔터테인먼트 법인을 세우고 인터넷에 배우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리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유사한 방법으로 범행을 더 벌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