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EV' 콘셉트카/사진=기아차
◇현대·기아차, 장거리 주행·최첨단 주행보조·가격경쟁력으로 승부=현대자동차는 상반기 '코나 일렉트릭'과 '넥쏘', 기아자동차는 하반기 '니로 EV'를 국내 출시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 전용 모터를 탑재, 1회 충전에 최대 39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64kWh 배터리가 탑재된 '항속형'은 1회 충전에 390㎞ 이상, 39.2kkWh 배터리가 적용된 '도심형'은 240㎞ 이상 달릴 수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기본 적용되고,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 및 후방 교차 충돌 경고도 적용된다.
현대차 넥쏘
이 차는 5분 동안 수소를 한 번 충전하면 609㎞를 갈 수 있다. 기존 목표치였던 580㎞를 뛰어넘은 것으로 현재 출시돼 있는 전 세계 수소전기차 중 가장 멀리 간다. 현재 출시된 일반 전기차와 비교하면 충전 속도는 빠르고 주행 거리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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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는 전기차보다 더 친환경적이다. 필터를 통해 산소를 모으는 과정에서 미세 먼지를 99.9% 이상 제거한다.
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올 하반기 전기차 SUV 니로 EV를 국내 출시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니로 E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니로 EV는 64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팩과 강력한 150kW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니로 전기차에 앞서 나온 니로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지난해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11만3381대(내수 2만3647)대가 팔리는 등 친환경 모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수입차 업계, 럭셔리 친환경 SUV 모델로 정면승부=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상반기 내 친환경 브랜드 'EQ'의 신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더 뉴 GLC 350 e 4MATIC'를 출시한다.
더 뉴 GLC 350 e 4MATIC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동급 세그먼트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다. 2.0 리터 신형 가솔린 엔진과 8.7kWh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해 작동하는 모터가 탑재됐다. 235kW(32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약 34㎞까지 주행 가능하다(유럽 기준). 올해 상반기에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는 전기차 브랜드 'i'를 보유하고 있지만 X5 xDrive 40e에는 i브랜드를 붙이지 않았다. i브랜드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반면 X5 xDrive40e는 X5 플랫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은 것이다.
X5 판매량은 BMW의 SUV 라인업 중 가장 많다. 지난해 총 3076대가 판매됐다. X5 xDrive40e에는 BMW eDrive 구동 시스템과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출력 313마력의 성능을 낸다. 최대 토크는 가솔린 엔진 35.7㎏·m, 전기 모터 25.5㎏·m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420만원이다.
BMW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X5 xDrive40e'/사진=BMW그룹 코리아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4㎏·m, 4초대 제로백(0-100㎞/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만에 380㎞(EPA 기준), 500㎞(NEDC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0kW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해 충전 부담을 덜어준다.
양산형 재규어 I-PACE는 오는 3월 1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전 세계에 생중계로 공개되며, 3월 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세계 언론과 일반인들에게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트림별로 1억~1억2000만원대로 알려졌다.
재규어 I-PACE/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I-PACE 실내/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