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최대 1700만원까지 지원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8.02.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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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30대 구매보조금 지원 계획, 올해 공용충전소 284기 추가 설치 예정

서울시 전기자동차 연차별 보급계획/표제공=서울시서울시 전기자동차 연차별 보급계획/표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전기승용차 구매자에게 대당 최대 17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4030대까지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전기차 공용충전소도 284기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가 올해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에 682억여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구매보조금 지원 1차 공모를 오는 12일부터 접수받는다. 1차 신청 규모는 총 2257대로 전기차 2254대, 수소차 3대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은 물론,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 등도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은 전기승용차 기준으로 대당 1206만원에서 최대 17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환경부 보급평가를 완료한 보급차종이 대상이다.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안에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시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적격자에게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보조금 지원이 결정되면 출고·등록 순으로 제조·판매사에 지급된다.



국가유공자, 장애등급 1~3등급의 장애인, 2000년 이후 출생한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서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면 50만원을 추가로 지ㄱ급한다.

서울시는 1차 공모 신청자가 많아 보조금이 부족하면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비를 추가로 신청·배정받을 계획이다. 추경 등으로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2차 공모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전기 공용충전소는 급속 134기, 완속 150기를 추가 설치한다. 기존 충전소를 포함하면 총 664기가 된다. △최대 590만원 세제 감면 혜택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전기차 혜택 제도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전기차 총 6358대 보급을 완료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25년까지 1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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