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보쉬, '로보 택시' 주행실험 임박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8.02.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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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CEO "몇 개월 안에 자율주행 실험 실시"

독일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로 유명한 다임러와 자동차 부품회사 로버트보쉬가 곧 자율주행차 실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보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임러와 보쉬는 지난해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 택시'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손을 잡았다.



폴크마 데너 로버트보쉬 CEO(최고경영자)는 아우토빌보헤와 회견에서 "몇 개월 안에 도로주행 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코 스타크 다임러 부사장 겸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전략 책임자도 같은 매체에 "'레벨3' 자율주행차와 별도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레벨4·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도로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벨3 자율주행차는 일반 차량에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된 정도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운전자가 동승해야 한다. 레벨4는 전용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 레벨5는 운전자용 핸들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의미한다.

로보 택시 개발 경쟁에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물론 미국 우버와 중국 디디추싱을 비롯한 차량공유서비스업체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사인 웨이모 등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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