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맨유에 2-0 완승을 거뒀다./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8점을 확보해 4위 리버풀(승점 50)을 추격했다. 반면 맨유는 무패 행진을 8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2위 자리는 유지했다.
이에 맞서는 맨유 역시 포메이션은 같았다. 루카쿠를 최전방에 세웠고, 산체스, 린가드, 마샬이 2선에 배치했다. 포그바와 마티치가 중원에, 발렌시아, 스몰링, 존스, 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데헤아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분 영이 날카로운 패스로 문전으로 볼을 연결했고, 쇄도하던 루카쿠가 발을 뻗었지만 아쉽게 그대로 흘렀다. 이어 린가드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양 팀이 서로 공격을 주고 받은 가운데, 토트넘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맨유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28분 우측에서 올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맨유 수비수 존스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전반을 2골차로 리드한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퍼부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맨유는 펠라이니와 마타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9분 에릭센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이어 21분에는 케인이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때렸는데, 데헤아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을 빼고 에릭센을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내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후반 41분에는 알리를 빼고 시소코를 넣었다. 결국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맨유의 자책골로 기뻐하는 토트넘./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