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장중 한때 강보합 전환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하락했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부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6일만의 하락=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45포인트(1.17%) 내린 2567.74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억원 순매수 등 전체 18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71계약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04계약, 3976계약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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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2.58% 내렸으며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증권 보험 제조업 등이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의약품이 1.03% 올랐으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800원 ▲500 +0.66%)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2.77% 내린 249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92% 하락한 7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약세다.
POSCO가 3.19% 하락하면서 현대차 (251,000원 ▲1,000 +0.40%)에 밀려 시가총액 상위 4위로 떨어졌다.
삼성물산 (153,300원 ▲3,200 +2.13%)이 2.46% 하락했으며 삼성생명 (89,800원 ▲3,400 +3.94%)이 2017년4분기 실적 실망감에 4.21%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증설 가능성에 장중 45만750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작성했으나 차익실현 매도로 0.80% 하락마감했다.
LG화학 NAVER KB금융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 등이 하락했다. 신한지주가 1.33% 올랐다.
동성제약 (5,160원 ▼80 -1.53%)이 광역학치료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에 상한가다.
대웅제약 (112,300원 ▲1,800 +1.63%)이 브라질과 이집트 현지 제약사와 ‘나보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87% 상승했다. 대웅도 4.57% 올랐다.
상한가는 동성제약 1개 종목이며 312개 종목이 상승, 50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930선 돌파 뒤 하락전환=코스닥 지수는 6.09포인트(0.66%) 하락한 920.96으로 장을 마쳤다. 6일만의 하락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252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3107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밀렸다. 오락문화 반도체 등이 2% 넘게 빠졌으며 IT종합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이 하락했다. 정보기기 종이목재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 (177,800원 ▲400 +0.23%)이 0.52%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21% 오른 반면 셀트리온제약이 0.40% 떨어졌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포스코켐텍 등이 오른 반면 티슈진 CJ E&M 펄어비스 로엔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코미팜 등이 내렸다.
대유위니아 (613원 ▲141 +29.87%)가 본사 이전 관련 일회성 비용 해소 이슈로 15.84% 급등했다.
티비씨 위지트 에스제이케이 리켐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88개, 798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8.00원(0.75%) 오른 1073.6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4.60포인트(1.36%) 내린 334.4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