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 하락… 삼성電 2% 약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1.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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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닥 930선 돌파 뒤 하락전환… 원/달러 환율 1073.6원 급등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에 1% 넘게 하락하며 257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장중 한때 강보합 전환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하락했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부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930선을 돌파, 932.01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6일만의 하락=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45포인트(1.17%) 내린 2567.74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7억원, 1450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253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억원 순매수 등 전체 18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71계약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04계약, 3976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2.58% 내렸으며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증권 보험 제조업 등이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의약품이 1.03% 올랐으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800원 ▲500 +0.66%)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2.77% 내린 249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92% 하락한 7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약세다.

POSCO가 3.19% 하락하면서 현대차 (251,000원 ▲1,000 +0.40%)에 밀려 시가총액 상위 4위로 떨어졌다.

삼성물산 (153,300원 ▲3,200 +2.13%)이 2.46% 하락했으며 삼성생명 (89,800원 ▲3,400 +3.94%)이 2017년4분기 실적 실망감에 4.21%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증설 가능성에 장중 45만750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작성했으나 차익실현 매도로 0.80% 하락마감했다.

LG화학 NAVER KB금융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 등이 하락했다. 신한지주가 1.33% 올랐다.

동성제약 (5,160원 ▼80 -1.53%)이 광역학치료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에 상한가다.

대웅제약 (112,300원 ▲1,800 +1.63%)이 브라질과 이집트 현지 제약사와 ‘나보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87% 상승했다. 대웅도 4.57% 올랐다.

상한가는 동성제약 1개 종목이며 312개 종목이 상승, 50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930선 돌파 뒤 하락전환=코스닥 지수는 6.09포인트(0.66%) 하락한 920.96으로 장을 마쳤다. 6일만의 하락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252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3107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밀렸다. 오락문화 반도체 등이 2% 넘게 빠졌으며 IT종합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이 하락했다. 정보기기 종이목재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 (177,800원 ▲400 +0.23%)이 0.52%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21% 오른 반면 셀트리온제약이 0.40% 떨어졌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포스코켐텍 등이 오른 반면 티슈진 CJ E&M 펄어비스 로엔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코미팜 등이 내렸다.

대유위니아 (613원 ▲141 +29.87%)가 본사 이전 관련 일회성 비용 해소 이슈로 15.84% 급등했다.

티비씨 위지트 에스제이케이 리켐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88개, 798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8.00원(0.75%) 오른 1073.6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4.60포인트(1.36%) 내린 334.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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