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보유 지분 37.62% 중 31.59%(131만433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LS전선은 가온전선의 최대주주가 된다.
주당 거래 가격은 계약 체결일인 24일 종가 기준 2만3050원이며, 총 인수 규모는 약 303억 원이다.
LS전선은 "양사가 앞으로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되, 주요 원자재 구매시 공동 협상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R&D 분야 선도기술 교차 활용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경험을 국내 사업 위주였던 가온전선과 공유함으로써 세계 케이블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LS전선은 "개인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가온전선 지분을 LS전선이 인수함으로써 ㈜LS - LS전선 - 가온전선의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되고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