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걸려 있다. 2018.01.12.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일을 챙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되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니 두 번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다"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더 힘내어 더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으로 받아들인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등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등장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도 나왔다. 5분 가량의 영상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등 축하메시지와 지난해 대선출마 장면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는 지지자들의 뉴욕 생일 축하 광고 움직임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최근 이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덤덤히 듣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생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건 따로 없다"며 "대통령은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조용하게 식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