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스마트폰 키보드만 누르면 송금 '키보드뱅킹'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8.01.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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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C제일은행/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키보드의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송금은 물론 계좌조회까지 할 수 있는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키보드뱅킹이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보드에 설치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뱅킹과 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휴대폰으로 송금하기 위해 별도의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을 해야하는 절차를 휴대폰 키보드의 단축키 하나로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키보드뱅킹은 포털사이트나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SNS(소셜미디어)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어디서나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을 이용하면 계좌번호로 송금하는 것은 물론 수취인 계좌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도 본인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선택해 송금이 가능하다. 또 계좌조회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계좌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송금은 1일 50만원까지 가능하며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할 때에도 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된다. SC제일은행에 거래가 없는 고객은 비대면으로 상품가입이 가능한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인 ‘셀프뱅크’에서 입출금통장과 인터넷뱅킹 가입 후 키보드뱅킹을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 사용화면 / 사진제공=SC제일은행키보드뱅킹 사용화면 / 사진제공=SC제일은행
키보드뱅킹을 이용하려면 최신 버전의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 메뉴중 '서비스 및 설정-간편 서비스 설정-키보드뱅킹 가입/해지' 화면에서 본인이 사용할 출금 계좌번호를 등록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서비스 가입 후 키보드뱅킹용 전용 키보드가 스마트폰에 자동 설치된다. 현재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쿼티 키보드에만 적용되며 향후 아이폰과 천지인 버전 키보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키보드뱅킹 서비스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 최초이자 국내에서도 SC제일은행이 처음 선보이는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이라며 "핀테크를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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