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오디오북 시장 진출…韓 포함 45개국 출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8.01.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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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오디오북 9개 언어로 제공…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

구글, 오디오북 시장 진출…韓 포함 45개국 출시


구글이 앱 마켓 구글플레이를 통해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45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한국어 등 총 9개 언어를 지원한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책 서비스다. 구글플레이 도서를 통해 전 세계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오디오북을 제공한다. 해외 도서는 물론 국내에서 제작된 도서를 오디오북으로 즐길 수 있다.



구글, 오디오북 시장 진출…韓 포함 45개국 출시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개별 도서 구입 모델을 적용, 사용자는 서비스 정기 구독의 부담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개별 오디오북을 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미리 듣기를 통해 오디오북 일부를 들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도 있다. 구매한 도서는 구글플레이 북 앱에 보관된다.

구글플레이 도서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iOS, 웹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취침 타이머 설정, 재생 속도 설정, 앞뒤 건너뛰기 버튼, 목차별 듣기, 남은 시간 확인,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재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기본 목차 하위에 세부 목차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구글의 AI(인공지능) 비서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 음성 명령 등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재휘 구글플레이 글로벌 프로덕트 파트너십팀 매니저는 "구글 오디오북은 머신러닝이 적용돼 많은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오디오북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풍부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자출판지원센터장은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 출시를 통해 오디오북 제작에 대한 출판사와 저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날 것"이라며 "동시에 오디오북 접근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오디오북 시장의 성장과 함께 출판시장의 외연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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