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도심서 금속노조 6000명 집회 '교통통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8.01.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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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5시 서울 세종대로→청와대 행진도…경찰 "대중교통 이용" 당부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세종대로 등에서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세종대로 등에서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2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대규모 집회를 연다. 경찰은 평일에 집회 구역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집회를 연 뒤 청와대 인근 사랑채까지 행진한다고 밝혔다. 집회 참여규모는 6000명으로 신고했다.



이날 집회로 금속노조는 오전 10시부터 상위 3개 차로를 활용해 고정무대를 설치한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세종로 소공원→광화문 누각→적선 로터리→청와대 사랑채 경로로 행진한다. 적선 로터리부터 청와대 사랑채로 행진할 때는 양방향 전차로를 이용한다.

금속노조는 이날 '2018 투쟁선포식'을 열고 대정부 요구와 노정교섭을 제안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에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동악법철폐와 노조할 권리 보장 △산별교섭제도화·노동법전면 재개정 등에 대한 노정교섭을 요구한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서 평일 낮 시간대에 열리는 이날 집회·행사로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을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율곡로·사직로·자하문로 등 집회장소와 행진구간 주변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때는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서도 교통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버스노선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서 가능하다.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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