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탁기 세이프가드 조치는 현지 소비자 선택권 제한"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8.01.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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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공장 가동 시작…"현지 거래선 차질 없이 공급할 것"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이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20만대를 초과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수출 물량에 대해 첫 해 50%를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45%와 40% 등 3년간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세탁기 물량 가운데 약 25만대가‘관세 폭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7.1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이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20만대를 초과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수출 물량에 대해 첫 해 50%를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45%와 40% 등 3년간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세탁기 물량 가운데 약 25만대가‘관세 폭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7.1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전격 발동하자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는 "현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조치"라고 즉각 반발했다.

삼성전자는 23일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결정은 시장에 손실을 입힐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이번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인해 삼성전자만의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다소 비싼 가격으로 자사 세탁기를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있는 가전공장에서 세탁기 현지 생산을 시작한 만큼 현지 거래선 등에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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