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고채 50년물 발행, 전향적으로 보는 중"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2018.01.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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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내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초청 강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초청 특강에서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8.1.22/사진제공=뉴스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초청 특강에서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8.1.22/사진제공=뉴스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고채 50년물 발행에 대해 "금년에 수요를 조금 더 분석해본 뒤 검토하겠다"며 "전향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여의도연구원 초청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국고채 50년물과 관련해 "지금 여러 가지 수요가 있다고 듣고 있다"며 "재작년부터 시작해 작년에도 발행했던 것으로 아는데 금년엔 수요를 조금 더 분석해본 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지만 수요를 더 분석해서 전향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기재부는 2016년 10월 1조1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50년물을 사상 처음으로 발행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엔 2190억원을 추가로 발행했다.

김 부총리는 아울러 가상통화 과세방안과 관련해 양도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검토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 앞서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먼저 강연을 한 것과 관련해 "여의도연구원에서 먼저 요청이 왔기 때문"이라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제가 정책과 소신을 얘기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싶어서 연락이 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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