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8.01.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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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0.19% 오른 2만3808.06으로, 토픽스 지수는 0.69% 상승한 1889.74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주 본격적인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실적 기대감이 높은 전자 및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수혜주인 은행주도 올랐다. 이날 미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지난해 3월 후 처음으로 2.6%를 상향돌파하면서다.



구보타 토모치로 마쓰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기업 실적이 견고하고 실적 기대 역시 전기 및 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중 일본 증시가 상향 모멘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증시 상승이 제한됐다. 이날 일본 증시 마감 시각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0.25% 하락(달러 대비 엔화 상승)한 110.8엔/달러에 거래됐다.



중화권 증시도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0.4% 상승한 3488.8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에선 에너지주가 평균 1.5% 오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유가와 천연가스가격 상승에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국영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가 2%대 급등했다. 이밖에 통신서비스주가 0.9% 뛰었고, 금융주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또 이날 대만증시 자취엔 지수는 0.69% 오른 1889.7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현재 전일 대비 0.01% 오른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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