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 / 사진=뉴스1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17일 오전 9시부터 경북 경주시의 다스 협력업체 IM과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IM 등 협력업체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M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인 이동형씨(54)가 대표이사였던 자동차 부품업체다.
다스 수사팀은 지난달 7일 참여연대가 검찰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스 실소유주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차명계좌를 이용해 12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고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수사팀은 조만간 정호영 전 특검과 김성우 전 사장, 횡령 의혹을 받는 경리팀 조모씨 등 핵심인물 소환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조만간 당시 다스 관련자들에 대한 2차 소환조사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