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태인, 김승회(왼쪽부터)
두산은 지난 15일 오후 공식 자료를 통해 "우완 투수 김승회와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기간은 1+1년이며,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3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채태인에 이어 3일 만에 새로운 계약이 나왔다.
이제 남은 FA 선수들은 6명이다. 김주찬(KIA), 안영명 정근우(이상 한화), 이대형(kt), 이우민 최준석(이상 롯데)이 남았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2017 시즌 뛰었던 구단과 잔류 방향으로 협상을 하고 있으나, 계약 기간에서 다소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선수의 이적도 쉽지 않다. 영입 구단이 반대 급부로 내줘야 하는 보상( 이적한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 혹은 보상 선수 없이 직전 연도 연봉 300%)이 크기 때문이다.
채태인과 김승회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및 계약 기간 옵션 등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절충안을 찾았다. 남은 FA 선수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