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청량기 전통시장 화재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번 화재는 지난 12일 23시14분쯤 전통시장과 인접한 무등록시장 점포에서 발생해 3시간30분만에야 진화됐다. 18개 점포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2014년 이곳에 설치한 절연재로 만든 비가림막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원사업에서 벗어난 무등록시장에 대해서도 관련부처와 협의해 향후 지원대책을 만들 예정이다. 또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감지시설, 노후전선 정비, 화재안전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 장관은 1월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상황을 점검하고, 2020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IoT(사물인터넷) 기반 화재알림시설 설치를 골자로 한 전통시장 화재예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