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이 흐리고 밤부터 눈이나 비가 내린 후 내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 온다고 밝혔다. 2018.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주요지점의 적설량은 강화 1.5㎝, 능곡(고양) 1.3㎝, 수원 0.7㎝, 용인 0.7㎝, 서울 0.5㎝, 인천 0.5㎝, 파주 0.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눈이 그치고 나면 9일 오전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빙판에 주의해야겠다.
이번 추위는 주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며 다음주 초까지 계속되겠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1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6도~-6도로 예상된다. 12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17도~-7도로 강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서울의 최저기온은 -12도·-13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여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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