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유학생 창업동아리, 첫 수익금 기부

대학경제 심현영 기자 2018.01.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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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유학생 창업동아리, 첫 수익금 기부


경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최근 외국인 유학생 연합 창업동아리 비치코(VICHKO)가 첫 수익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사업자등록을 마쳤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국 등 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Vietnam, China, Korea 앞 2글자씩을 따서 지은 창업동아리 비치코(VICHKO)는 경일대 베트남, 중국, 한국 학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작년부터 경일대 창업지원단에서 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아 운영 중이며 자초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 100% 천연재료를 사용해 비누, 감기 예방 연고, 립밤 등을 제작한다.

특히 제품의 안전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아로마 테라피 전문가를 찾아가 천연재료 선택부터 조합까지 컨설팅을 받아 제품을 제작했다. 주력상품인 감기 예방 연고는 자초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에 활용된 자초는 기혈을 차갑게 식혀주며, 열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는 한약재로 실제 감기 예방 효과가 있어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제작한 제품은 매월 초 캠퍼스 내에서 개최되는 KIU학생행복의 날 행사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11월 행사에서 감기 예방 연고 및 립밤 제품 100개 완판 기록을 세우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들의 첫 판매 수익금은 한국에 와서 많은 도움을 받은 대학에 보답하기 위해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도안안뚜안 비치코 회장은 "한국 친구로부터 주문할 수 있냐는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겨울방학 중에도 팀원과 창업 동아리방에 모여 아이템 발굴, 시장 조사,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성공한 외국인 유학생 학생창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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