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미샤', 벨라루스 진출…매장 2개 동시 오픈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01.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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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민스크에 있는 대형 쇼핑몰 입점…현지 화장품 시장 성장세·K뷰티 수입액 증가에 주목

미샤 벨라루스 다나몰점 매장 모습/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미샤 벨라루스 다나몰점 매장 모습/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7,240원 ▼210 -2.82%)의 브랜드숍 미샤가 벨라루스에 매장 2개를 오픈하며 현지에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내 대형 쇼핑몰 '다나(Dana)몰'과 '자목(Zamok)몰'에 각각 미샤 매장을 열었다.



회사 측은 벨라루스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최근 한국 화장품 수입도 크게 늘고 있어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벨라루스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총 13만8000 달러로 2016년(2만8000 달러) 대비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 관계자는 "벨라루스 여성들은 특히 노화 방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에 관심이 높다"며 "'타임 레볼루션'과 '수퍼아쿠아 라인' 등 미샤의 대표 스킨케어 제품들을 중심으로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벨라루스의 개인 소득이 높지 않아 중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미샤가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동유럽 내륙 국가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독립국가연합(CIS)의 창설을 주도했다. 2017년 기준 국민 총생산은 527억달러(이하 IMF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5585달러다.

미샤는 해외 40개국에 진출해 330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유럽에는 벨라루스,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와 러시아 등 5개 국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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