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2480대… 철강주 급등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8.01.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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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 매수에 이틀째 전 고점 경신중… 810대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248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 이틀째 전 고점을 경신중이다.

3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88포인트(0.12%) 오른 2482.5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2018년 첫 거래일을 상승 마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기술주 등의 상승에 힘입어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2.18포인트(0.8%) 오른 2695.79로 장을 끝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4.79포인트(0.4%) 상승한 2만4824.0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3.51포인트(1.5%) 상승하며 7006.9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3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 66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16억원 순매수 등 전체 109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2계약, 1576계약 순매수다. 외국인이 2304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이 2% 이상,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강세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SK하이닉스 (192,000원 ▲1,900 +1.00%) 현대차 (253,000원 ▲2,500 +1.00%)가 1% 안팎에서 오르고 있다.

NAVER (183,200원 ▼800 -0.43%) LG화학 (384,500원 ▼7,000 -1.79%) 삼성물산 (148,400원 ▼3,100 -2.05%) SK텔레콤 (51,900원 ▼100 -0.19%)이 내리고 있다.

롯데지주 (26,050원 ▼500 -1.88%)가 순환출자고리 완전 해소 작업 돌입 소식에 4%대 강세다. 롯데지주우 (35,200원 ▼150 -0.42%)선주는 전일 대비 10% 넘게 올라 개장과 함께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하기도 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전일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을 투자와 사업회사로 분할, 롯데지주와 투자회사와의 합병을 결정했"며 "신규순환 및 상호출자의 완전한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비상장 자회사의 보유지분 비율 상승으로 롯데지주의 순자산가치는 약 1조원 증가한다"며 "향후 자회사 및 손자회사 지분 추가확보, 금융계열회사 지분의 정리, 자회사의 손자회사 보유지분 추가확보, 비상장 자회사들의 IPO(기업공개)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45,950원 ▼100 -0.22%)가 자회사 두나무의 업비트 가치 부각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6% 넘게 올랐던 카카오는 이날 3% 이상 오르다 상승폭을 줄였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두나무 지분률은 약 23%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두나무의 업비트는 후발주자임에도 카카오 브랜드와 비트렉스 제휴,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등을 앞세워 지난달 19일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나무는 카카오 지분법으로 인식, 만약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지분법 이익 150억원이 반영되면 시장은 두나무 가치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올해는 지분법이익 9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POSCO (393,500원 ▼7,500 -1.87%)가 올해도 철강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계속될 거란 증권가 분석에 5%대 강세다.

미래에셋대우는 3일 POSCO에 대해 "실적 우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530억원으로 전분기비 18.1%, 전년비 7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철강재 가격이 강세였고 올해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CJ CGV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6% 약세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양호한 국내 실적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로 해외 법인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 컨센서스를 미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글로벌 피어그룹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며 투자의견을 'HOLD'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2.03포인트(0.25%) 상승한 814.48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66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31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IT종합 IT하드웨어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제약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유통 운송 금융이 강세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건설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 (186,200원 ▼800 -0.43%)이 3%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이 9% 이상 강세다.

반면 펄어비스가 5% 이상 하락중이다. CJ E&M 티슈진 메디톡스 (130,000원 ▼1,600 -1.22%) 로엔 (99,900원 ▲800 +0.8%) 포스코켐텍 (263,000원 ▼8,000 -2.95%)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3.00원(0.27%) 오른 1064.1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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