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으로 한국 온 관광객, 中 제외 25% 늘었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8.01.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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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중심으로 인센티브 관광 ↑

지난해 2월 방한한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단체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지난해 2월 방한한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단체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해 한국으로 포상 관광을 온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제외하면 약 25%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방한 인센티브(포상) 관광객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18만 3307명이라고 2일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전체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은 25.8% 감소한 20만 586명이었다.

특히 베트남은 전년 대비 90.5% 증가한 5만 6246명, 필리핀은 128.7% 급증한 4855명, 말레이시아는 27.3% 오른 1만 6681명 등 동남아 주요 시장들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그동안 방한 인센티브 여행 실적이 미약했던 인도, 미얀마, 터키, 러시아 등도 증가했다.



관광공사 측은 아시아 지역 신흥시장 경제 성장과 최근 시장 다변화에 초점을 맞춘 관광 정책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박철범 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2017년엔 신흥 전략시장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 증진을 위해 지원 방안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방한 매력을 어필했다"며 "특히 지난해 6월과 11월 대만과 베트남에서 실시했던 인센티브로드쇼엔 최대 규모의 기관과 업계가 참여해 현지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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