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충방, 충청남도와 자동차 시트 공장 설립 투자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12.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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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충방, 충청남도와 자동차 시트 공장 설립 투자협약 체결


SG충방 (1,905원 ▼62 -3.15%)이 충청남도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충남 예산공장 부지 내에 자동차용 시트커버 제조 사업장을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SG충방은 지난 20일 충청남도 예산군 리솜 스파캐슬에서 충남도청과 예산군과 투자 양해각서 협약식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고용 창출 등을 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SG충방은 예산군 예산읍내에 있는 보유 부지 16만㎡ 중 8500㎡를 우선 개발해 2018년까지 사업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부지는 단계적으로 추가 개발한다.

SG충방 관계자는 "약 50억원이 투자되는 1차 개발이 완료되면 13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G충방은 1954년 설립된 충남방적이 모태로 우리나라 방적사업의 역사를 이끌어온 회사 중 하나다. SG그룹이 인수한 후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면서 2011년에 자동차시트 제조사업에 진출해 현재 기아차, 한국GM 등에 납품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SG충방의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청남도와 예산군은 관계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의범 SG충방 대표는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뿐만 아니라, 회사와 지역이 지속적으로 상생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인력을 우선채용하고 지역 농수축산물의 소비촉진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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