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자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데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존감'이다. 이 자존감은 부모가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기도 하다. '공부' '입시'라는 획일화된 틀에 아이들을 가두고 점수와 등수로 줄 세우기에 혈안이 된 한국 부모들에게 프랑스 부모들의 특별한 자존감 수업은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동시에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믿는 프랑스 부모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10계명'을 들여다본다.
◇ 침대부터 정리하라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냅튠 스피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국의 영웅이 된 인물, 해군 대장 윌리엄 H.맥레이븐 제독. 그가 모교인 텍사스 대학에서 한 졸업식 축사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연설에서 자신이 6개월 동안의 네이비실 기초 군사 훈련 과정에서 배운 열 가지 교훈을 전하며 청중을 매료시켰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부터 정리하라는 첫 번째 메시지로 시작해, 무언가를 포기함으로써 인생이 수월해지는 경우는 결코 없음을 강조하는 열 번째 메시지까지 아우른다.
과학의 세계를 이해하고 싶지만 높아 보이는 진입장벽에 막막함이 느껴진다면 이 책에 주목하자. 과학자와 과학 저술가, 과학 기자 들이 모여 직접 엄선한 50권의 과학 고전을 소개한다. 과학 저술가들의 서평과 특별좌담도 함께 담겼다. 과학 전문가들이 사유하고 논의한 현장을 보여주며 과학책 탐험의 길을 제시하는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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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람 만들기 2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장이 ‘한국사람 만들기 2’를 출간했다. 1권 친중 위정척사파에 이어 2권의 주제는 친일개화파 담론이다. 메이지유신에 성공한 일본을 근대 문명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보고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일본의 제도를 따르고자 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친일개화파의 계보를 추적한 책을 통해 조선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인식, 근대화된 조선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변화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