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관한 L7강남의 가장 큰 스위트룸 '어퍼 하우스'. /사진=김고금평 기자
개관을 하루 앞둔 19일, L7강남의 정석철 총지배인은 기자 간담회에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의 말대로, 동급 비즈니스호텔보다 조금 더 색다른 콘셉트로 L7강남은 승부수를 던졌다.
2016년 명동점 개관 이후 두 번째 오픈하는 L7강남은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젊은 감각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최신 감각의 상징은 직원 유니폼에서도 확인된다. 아름다운 선과 화려한 드레이핑으로 유명한 여성복 브랜드 르이의 이승희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감각적 비즈니스룩이 그것.
L7강남 10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다이닝&바 '플로팅'. /사진=김고금평 기자
이를 반영하듯, 최상층인 27층에 꾸려진 ‘스위트룸’들은 제각각 다른 이름으로 공간 활용을 달리하고 있다. ‘퀸즈 스위트’는 여성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동화 같은 공간으로, ‘어퍼 하우스’는 10여 명이 왁자지껄 파티를 꾸밀 수 있는 공간으로, ‘스튜디오 스위트’는 둘만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하는 공간으로, ‘코너 스위트’는 프라이빗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각각 ‘특화’됐다.
객실은 모두 롯데호텔과 시몬스가 공동 개발한 베딩 시스템인 ‘해온 베딩’을 들여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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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에 맞는 최선 설비도 이곳이 자랑하는 시스템이다. 9층 프론트는 언택트(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번호만으로 쉽게 키 발급 및 객실요금 지불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 객실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OTT(Over the top) 플랫폼을 구현한 것도 눈길 사로잡는 특징이다.
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 예약번호나 QR코드가 있으면 키 발급은 물론이고 객실요금 지불 등이 가능하다. /사진=김고금평 기자
L7강남은 개관을 기념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다이닝 플로팅 2인 조식,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2매, L7 블루투스 스피커 1개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이 패키지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동화같은 공간으로 꾸민, 여성들을 위한 스위트룸 '퀸즈 스위트'. /사진=김고금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