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친화 '오래오래' 상점 38개소 선정

뉴스1 제공 2017.12.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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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지팡이걸이 등 비치…어르신 쉼터 조성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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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르신 존중을 위한 '고령 친화 마을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고령 친화 상점 '오래오래' 38개소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복지재단·(사)50플로스코리안·(사)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고령친화마을 시범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고, '오래오래' 상점을 선정한다.



'오래오래' 브랜드는 오랜 세월동안 정겨운 이웃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르신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카네이션을 상징화했다.

38개 '오래오래 상점'에는 돋보기, 지팡이걸이, 미끄럼 방지 매트, 의자 등 고령 친화 물품 등을 비치한다. 일부 상점에는 정리수납서비스를 실시하고, 상점 자체적으로 여유 공간 등을 활용해 어르신 쉼터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은평구의 한 상점에는 야외데크와 벤치를 설치하고, 내부에도 어르신 공간을 조성해 상점 내·외부 공간을 이용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고령친화마을 시범사업'은 서울시와 민간기관이 함께 하는 협치 사업으로 지역사회 내 어르신 존중 분위기 확산을 목표로 올해 3월부터 약 10개월 간 진행했다.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은평구 신응암시장, 종로구 락회거리·송해길 등 3곳을 시범 지역으로 하고, 총 369개 상점 중 고령친화 상점 변화 의지가 높은 38개 상점을 최종 선정했다.


김용복 복지본부장은 "고령친화마을의 발전 토대가 될 오래오래 상점이 어르신은 물론 모든 세대에게도 편리한 상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더 많은 상점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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