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발레 '호두까기인형', 연말 관객 찾는다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2017.1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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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크리스마스와 송년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공연이 있다. 환상적인 이야기와 풍성한 볼거리로 남녀노소 모두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고전발레의 대표작 '호두까기인형'이 연말 관객을 찾아온다.

1986년 국내 초연 후 31년째 연속 매진을 기록해 온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은 정통 클래식 발레를 표방하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버전을 기반으로 화려한 무대와 의상, 세련되고 웅장한 군무를 자랑한다.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원작으로,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뒤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을 그렸다.



차이코프스키의 명곡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눈송이 요정들의 일사분란한 군무, 주인공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2인무,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아라비안,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개성있는 민속 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호두까기인형'은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기기에 이상적인 작품이다"며 "사회적 문제의 주된 원인이 세대 간 불통인 만큼 이 작품을 통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억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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