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15/뉴스1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2일로 예정된 마지막 본회의에서 미뤘던 민생법안 처리에 야당이 합의해주길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미 처리된 내년도 예산과 관련된 후속법안도 회기 내 마무리돼야 한다"며 "소득세와 법인세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 간의 세율 불일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걸린 '서민, 노동자에게 다가서는 첫걸음'이라는 문구와 관련해 그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서민과 노동자 위한 첫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임시회에서) 상임위 중 한차례도 열리지 않거나 다음 주에도 계획이 없는 곳은 9곳"이라며 "회의 일정을 수립해 (법안)심사와 처리가 되도록 협조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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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부대표는 "특히 법사위가 변호사 특권을 내려놓는 세무사법이 (본회의에) 직권상정돼 의도적으로 보이콧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국회의원) 세비 인상과 8급 보좌진 증원 문제로 국회에 대한 여론이 따갑다"며 "본연의 임무마저 제대로 못하면 국민 앞에 반성이라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