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가파른 주가 하락 저가 매수 기회-신한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7.1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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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3일 대우건설 (3,805원 ▼30 -0.78%)에 대해 해외 실적 우려와 매각 흥행에 대한 아쉬움이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전반적인 발주 환경 개선과 내년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 주가는 2018년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과거 5년 내 저점 수준"이라며 "PER(주가수익비율)은 4.3배로 이익 창출력 측면에서 대형건설사 중 가장 싸 불확실성이 잔존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최근 대우건설 주가는 1개월 사이 17% 하락했다. 그는 "3분기 카타르 고속도로 1450억원과 모로코 사피 발전소 230억원 손실 반영으로 해외 불확실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기대감을 줬던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예비 인수후보자 리스트에 아람코를 비롯한 석유기업이 빠진 점도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주 CSCEC(중국 건설사), PAG(사모펀드), 호반건설 경영진과 미팅이 있는데 자금력 있는 인수자와 중장기 시너지(수주전 우위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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