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지형도면 만든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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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기술원, 국제공동연구 추진…인도양·태평양 해저지형 탐사 목적

2017년 이사부호의 인도양 탐사 시 최초로 발견한 4,000미터 해저의 뱅갈만(Bengal Fan) 해저 협곡/사진=KIOST2017년 이사부호의 인도양 탐사 시 최초로 발견한 4,000미터 해저의 뱅갈만(Bengal Fan) 해저 협곡/사진=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인도양·태평양의 해저 지형도면 작성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한다.

KIOST는 12일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 연례 총회에서 호주·미국·캐나다 등의 해저지형도 전문가들과 함께 인도양·태평양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연구사업계획과 자료처리기법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부호/사진=KIOST이사부호/사진=KIOST
이날 KISOT는 국내 기술로 건조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가 항해 중 취득한 인도양 수심 및 해저지형도면의 작성성과를 공유했다.



해저 지형도면은 생물·광물 자원, 지진 재해연구 등 해양 기초연구에 있어 필수적인 정보다.

하지만 현재 수심·지형·생물 서식지 등이 조사된 해저 지형도면은 전체 해양의 10% 미만에 불과하다. 특히 대서양과 인도양, 태평양의 해저 지형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KIOST 연구진은 이사부호를 통해 올해 태평양에서 태풍발생 기작 연구를 했고, 인도양 기후결정 해양인자 관찰, 시료 채취, 해저 활화산의 특이 생물 채집 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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