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파사트·티구안 신차 앞세워 판매 시동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2.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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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전·모험 시작 응원 캠페인 '뉴 비기닝 프로젝트'도 개시

아테온/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아테온/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초부터 대표 신차 3개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재도약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기대를 걸고 있는 신차는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4도어 쿠페 '아테온'이다.

폭스바겐의 디자인 부문 총괄책임자인 클라우스 비숍이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공간활용성 모두를 결합시킨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그란 투리스모(GT)"라고 소개한 그 모델이다.



'패스트백'은 자동차 뒤쪽 지붕에서 끝까지 경사가 완만하게 이뤄진 차체의 외형을 말하며, 'GT'는 장거리·고속 주행용 고성능 자동차를 뜻한다.

실제 아테온은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해 2840mm의 롱 휠베이스와 4860mm의 전장은 물론 각각 1870mm, 1450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도 기본 563리터(L)에서 최대 1557L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아테온은 특히 지난 7월에 나온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유로앤캡(NCAP)의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최적화된 차체 구조, 안전벨트·에어백 등의 조합으로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하는 통합 안전 시스템이 인정받은 것이다.
신형 파사트/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신형 파사트/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동급 최강의 유럽형 패밀리 세단을 내건 신형 '파사트 GT'도 야심작이다. 아테온과 같은 'MQB 플랫폼' 적용으로 차체는 더욱 낮아진데다 휠베이스는 길어지고 휠은 더 커졌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최대 85kg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한 점도 눈에 띈다.

아울러 국내에서 출시된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정체 시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탑재되는 등 각종 안전장치와 편의 사양도 대폭 확대됐다.


마지막 카드로 꺼내 든 모델은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티구안(2세대)'이다. 컴팩트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최강자로 국내에서도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끈 폭스바겐의 간판 차종이다. 2007년 출시된 티구안 1세대는 전세계적으로 264만대가 판매됐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MQB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SUV다. 이를 통해 스포티한 차체 비율을 구현했으며 차체 경량화는 물론 넉넉한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편의성과 안전성, 역동성에 맞춘 각종 보조시스템도 차별화된 포인트다. 도심 긴급제동를 비롯해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 차선 변경을 돕는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정속 주행하는 장치) 등이 기본으로 장착돼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강력한 신차 3종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 정상화를 이뤄내고 각 차급별로도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뉴 비기닝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온라인 참여 이벤트와 스타트업 기업 후원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신형 티구안/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신형 티구안/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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