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올해 사상최대 매출 예상…배당도 꾸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7.12.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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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매출 증가 기대…반도체용 고청정 피팅·밸브 및 전기에너지 매출 확대 예상

비엠티 반도체 전용 프리미엄 제품군비엠티 반도체 전용 프리미엄 제품군


비엠티가 올해 흑자전환은 물론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변동에 따라 이익에 변동이 다소 생길 수 있으나 현재까지 매출 실적만큼은 최대가 확실시된다. 내년에도 반도체용 제품 개발·생산에 따른 특수가 기대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엠티 (12,900원 ▼300 -2.27%)는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480억원으로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최대치는 201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인 446억원이었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는 "4분기 실적도 3분기 누적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좋다"며 "올해 업황이 좋았을 뿐아니라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면서 수출도 늘었고, 특히 피팅·밸브가 반도체산업에 많이 공급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도 올 3분기 누적기준 42억3400만원으로 2014년 동기 42억48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수출비중이 높다보니 원화강세인 지금 이익은 최대치 경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출액 비중은 약 33% 정도다.



내년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올해 3분기부터 반도체용 고청정 피팅·밸브를 개발·생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윤 대표는 "내년에도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반도체 산업에 일반 피팅·밸브를 공급했지만 내년에는 고부가가치의 반도체용 제품을 공급하고, 전기에너지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엠티는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비엠티는 지난 4일에도 보통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7%, 배당금총액은 7억887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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