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의 만화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이 안 선생님에게 다시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 /사진=대원씨아이
초보자에겐 모든 게 어렵기만 한 주식 투자, 일단 시작하고 배우기로 했다.
"네! 계좌부터 만들겠습니다."
시중에 증권사가 이렇게나 많았다니. "증권사는 거래 수수료를 비교해 보고 고르라"는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거래 수수료가 저렴한 곳을 추려내기로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거래 수수료 면제 기간을 두고 있었다. 최근 증권사들은 주식거래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 투자자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거래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는 추세라고 한다.
각 증권사 별로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평생 거래 수수료 면제 기간을 두고 있어 선택시 참고하면 좋다.
◆주식 투자 STEP 1-2. 앉은 자리에서 뚝딱, 주식 계좌 개설하기
KB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계좌개설'에 신분증을 전송하고 있다. /사진=이상봉 기자
증권사 별로 주식 거래 계좌 개설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은 계좌 개설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반면 삼성증권 등은 주식 거래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계좌 개설까지 할 수 있다.
계좌 개설에 앞서 가장 먼저 휴대폰 또는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 서비스를 거쳤다.
그 다음 카메라로 신분증을 찍어 전송했다. 신분증에 있는 신상 정보가 자동으로 기입됐다.
KB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계좌개설' 화면 캡처
주식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거래계좌'는 필수, 입출금 거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CMS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간단한 투자성향 설문을 마치면 계좌가 만들어진다. 돈을 조금 잃더라도 많이 벌고 싶다는 쪽에 체크했다. '적극적 투자자' 성향이 나왔다. 약관 동의까지 마치니 드디어 마지막 절차만 남았다.
KB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계좌개설' 화면 캡처
영상통화 인증 버튼을 누르기 전 '후방 주의'를 기억하자. 화면을 꽉 채운 기자의 얼굴과 이어폰을 연결했음에도 사무실 가득 울려퍼지는 ARS 목소리에 당황한 나머지 황급히 종료 버튼을 눌러버렸다. 재빠르게 '타행계좌 인증'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마쳤다.
'거래 계좌 개설이 완료됐다'는 문자메시지와 함께 계좌 번호를 받았다.
걸린 시간은 약 20분. 이렇게 인생 첫 주식 거래 계좌 만들기가 성공적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