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프린트, 창사 7주년 "4차산업 겨냥 AR 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12.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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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프린트, 창사 7주년 기념 행사...국내 도장공사 변화 주도

이에스브이 (4,225원 ▲40 +0.96%)가 투자한 건축물 페인팅 로봇 전문기업 로보프린트가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창사 7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혁소개, 축사, 발자취 영상 감상, 비전선포 등의 순서에 맞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송종호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정부부처 및 혁신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2010년 설립된 로보프린트는 건물 도장과 유리창 청소 작업을 수행하는 '아트봇'을 필두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벽면 로봇페인팅 작업을 맡는 등 민간영역을 넘어 공공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로보프린트는 국내 도장공사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건축물 및 아파트 외벽에 도색을 하려면 도장공이 로프에 매달려 위태로운 작업을 해야 했지만, 로봇과 3D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아트봇을 활용하면 안전하고 정확한 도색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다.



또 로보프린트는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R기반의 ‘모바일 전용 로보프린트 앱’을 실행 후, 건물 외벽에 그려진 명화나 초대형 벽화에 비추면 벽화의 작품 의도나 작가의 프로필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해 맞춤식으로 재생하는 영상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6월 로보프린트에 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가에 참여해 지분 21.97% 취득한 바 있는 이에스브이는 보유한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로보프린트 앱에 접목하는 형태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이싿.

로보프린트 관계자는 "아트봇은 로봇과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서 탄생한 4차산업 대표 혁신모델"이라며 "로보프린트는 앞으로도 도시경관 개선, 환경보호, 추락 사망사고 예방이라는 인간존중의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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