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퍼런스·학회, 네이버 AI 연구 논문에 큰관심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7.12.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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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PR 이어 NIPS서도 연구논문 채택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NIPS 2017'에서 네이버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NIPS 2017'에서 네이버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머신러닝(기계학습) 분야 컨퍼런스 'N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2017'에서 AI(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NIPS는 캘리포니아공과대, 벨연구소가 1986년부터 인공 신경망 연구, 머신러닝 등을 주제로 여는 학회다.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NIPS 2017'에는 총 3240여 편의 논문이 접수됐고, 600여편이 공식 채택됐다.

접수된 논문 중 150여개(4.3%)만이 ‘스포트라이트’ 섹션 등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함께 딥러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논문(Overcoming Catastrophic Forgetting by Incremental Moment Matching In Reinforcement Learning, Algorithms, Applications)이 채택돼 6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대 컨퍼런스인 CVPR에서 채택돼 발표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컨퍼런스와 학회 등 연이어 두 번의 발표기회를 얻었다”며 “AI 기술 연구에 대한 우수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했다.

또 네이버는 NIPS에서 진행되는 '머신러닝 시스템스 워크샵'에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돼 자사의 머신러닝 연구자를 위한 개발 플랫폼인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에 대한 논문(NSML: A Machine Learning Platform That Enables You to Focus on Your Models)을 발표한다.


아울러 네이버와 분당서울대병원이 협력연구한 질병예측 알고리즘 관련 논문(Machine Learning for Health)도 발표한다.

이 워크샵에선 구글, 페이스북, 스탠포드, MIT 등 유수 기업 및 대학들이 제출한 40여개의 논문 중 상위 4개 논문에 한해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송창현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는 " AI기술에 대한 네이버의 꾸준한 투자와 전폭적인 연구 지원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기술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연구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컨퍼런스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업 기술을 소개하는 별도의 부스를 운영했다. 네이버의 AI 기술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채용 상담 부스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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