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5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 '2017 인터넷 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
5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7 스타트업 인터넷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겸 인터넷기업협회장이 키노트를 하며 "처음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 해를 돌아보면서 우리 안에서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잘 나가는 시절에 어떻게 하면 갈등과 문제들을 부드럽게 잘 풀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인터넷 기업을 얘기할 때 특별히 많이 쓰는 단어들이 있다"며 "우리 산업의 특성과 장점을 잘 설득해내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반성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갈등이 있지만 차근차근 풀어가는 첫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업계가 모두 이 자리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