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트업 '럭시'와 카풀 프로젝트 개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2.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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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5일부터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을 통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출퇴근길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사진제공=현대차 <br>
현대차와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5일부터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을 통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출퇴근길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42,000원 0.00%)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이오닉'이 카풀 서비스 기업 '럭시(LUXI)'와 함께 카풀 알고리즘과 시스템과 같은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연구한다고 5일 밝혔다.

럭시는 국내 카풀 서비스 선도 스타트업으로 등록 차량 20만대, 회원수 78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총 400만건 이상 카풀 매칭을 성사시킬 정도로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럭시의 혁신적인 차량공유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공동연구를 통해 공유경제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고 더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혁신기술들을 공유경제와 융∙복합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통합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5일부터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을 통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현대캐피탈 전담 채널 상담을 통해 아이오닉을 리스로 구입한 뒤 출퇴근 시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을 통해 차량 리스요금을 상환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출퇴근 길 빈 좌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수익을 내고 내 차를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풀 매칭, 요금 정산 등 카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은 럭시 측이 맡는다. 럭시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 100명에게 카풀 운전자가 받는 정산금에 20% 추가금이 가산되는 혜택을 1년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선발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카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카풀이 활성화된 서울·경기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이 같은 신개념 프로그램은 현대차와 럭시가 심혈을 기울여 공동 개발한 ‘스마트 카풀 매칭’ 기술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에 탑재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활용한 운전자의 정형화된 출퇴근 이동 패턴 분석과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된 카풀 탑승객의 이동 니즈를 결합해 가장 효율적이고 정밀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사가 각각 독자적으로 구축한 빅데이터 정보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혁신적인 매칭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바다 럭시 대표는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경제를 활용한 자동차 소유와 이용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며 "이동의 제한과 제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5일부터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을 통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출퇴근길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와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5일부터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을 통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출퇴근길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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